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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운만의 진심이 달린다”…트레드밀 무대서 맨몸 집중→국가대항전 순간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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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운만의 진심이 달린다”…트레드밀 무대서 맨몸 집중→국가대항전 순간 긴장감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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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음이 실내를 가득 메운 저녁, 배우 권화운이 트레드밀 위에 올라 결연한 표정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빛에 드리운 결의와 긴장, 달리는 순간마다 온몸에서 흘러나오는 집중력은 대한민국 대표라는 책임감을 고스란히 실었다. 하얀 조명이 그를 감싸는 가운데, 관객의 시선이 한 몸에 쏠린 숨 가쁜 프레임 속에서 그는 단 한 번도 주춤하지 않았다.  

 

한국을 대표해 국가대항전 트레드밀 이벤트에 참가한 권화운은 소매를 걷어붙인 슬리브리스 상의와 러닝 팬츠 차림으로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했다. 옆 참가자들과 나란히 달릴 때마다 권화운의 곧은 시선, 미소에 스미는 결의, 굳은 턱선이 마치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듯 고요히 빛났다. 관중들은 휴대폰을 들어 이 특별한 순간을 기록했고, 실내 체육관에 응원의 파도가 일렁였다. 관중석 뒤편으로는 따뜻한 조명 아래 응원을 보내는 표정들이 여름의 끝자락을 가득 메웠고, 권화운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시간에 각인됐다.  

배우 권화운 인스타그램
배우 권화운 인스타그램

트레드밀 위에서의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긴 권화운은 사진과 함께 “한국 대표로 국가대항전 트레드밀 이벤트부터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관람까지. 좋은 기회 감사했습니다”라는 소회를 전했다. 자신의 땀과 경쟁 속에서 얻은 경험, 그리고 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주변에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그 진정성이 깊은 울림을 줬다.  

 

권화운의 담백한 메시지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내뿜는 투지, 그리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경쟁자와의 교류는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운동장에서 흩날린 그의 땀방울, 그리고 그 사이로 피어난 연대의 에너지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배우의 틀을 넘어 스포츠 현장에서도 빛을 발한 이번 행보를 계기로 권화운은 운동을 통한 새로운 도전에 성공적으로 한 걸음 다가섰다. 이전과 달리 공식적인 스포츠 이벤트에 참여한 모습이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공개되면서, 앞으로 그의 다양한 활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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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운#국가대항전#트레드밀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