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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정치 스릴러 교차”…북극성, 전지현·강동원 호흡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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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정치 스릴러 교차”…북극성, 전지현·강동원 호흡에 기대↑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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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이 4-5회 동시 공개로 로맨스와 정치 스릴러 서사를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관심을 한층 끌어올렸다. 유엔대사 서문주(전지현 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좇는 가운데 특수요원 백산호(강동원 분)와의 접점이 깊어져, 산업계에서는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확장 속 출연진의 시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극중 문주는 계속되는 위협에 노출되고, 산호는 그의 개인 경호를 자처하며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산업적 측면에선 배우 간 긴장감 넘치는 연기가 매출과 플랫폼 유치 경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디즈니+는 국내외 오리지널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라인업을 기점으로 국내 OTT 시장에서도 입지 다지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드라마의 배경에 깔린 한반도 위기와 국제정세는 정치경제적 이슈와 결합돼 시장 내 논쟁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미 앤더슨 밀러(존 조 분) 등 글로벌 캐릭터 투입은 해외 이용자 확대 및 한류 확산의 전략과 닿아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OTT 업계는 한류 스타와 국제정치물이 결합한 사례가 플랫폼 성장의 촉진제가 될지에 주목한다.

 

플랫폼 및 업계 반응도 뜨겁다. 시청자들은 “전지현과 강동원의 케미스트리가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가와 함께, 배우들의 연기력과 치밀한 전개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디즈니+가 자체 지적재산(IP) 중심의 장기 전략을 구체화하는 상징적 작품”이란 해석도 나온다.

 

정부와 콘텐츠 진흥기관 역시 한류 확산과 콘텐츠 수출 다변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는 가운데, K콘텐츠의 해외 파급력과 산업적 파생효과에도 높은 기대감을 내비친다. 특히 플랫폼 다변화와 오리지널 제작 인센티브가 국내 제작사 성장에 얼마나 기여할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흥행과 완성도를 모두 잡은 오리지널이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OTT 경쟁 판도를 흔들 수 있다”며 “지속적인 작품 제작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진단한다. 기업 간 협업과 정부의 제도 설계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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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성#전지현#강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