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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 대만 여름 노을 속 작은 위로”···식당 인증샷→팬 마음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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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 대만 여름 노을 속 작은 위로”···식당 인증샷→팬 마음 물들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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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너머 붉은 석양이 온통 번진 저녁, 진솔의 여행은 식당 한가운데서 또 한 번 작은 감탄을 남겼다. 검은색 민소매 원피스와 도트 무늬 모자를 차분히 써내려간 모습에는 열기가 물든 계절의 끝, 그 끝자락에서만 만날 수 있는 여유와 순수가 깃들어 있었다. 집밖의 낯선 공간, 나무 테이블에 둘러앉은 손님들 너머로 전해지는 문화의 향연이 진솔의 한 접시 국수와 미소에 조용히 스며들었다.

 

진솔은 “在台北度過夏天的尾聲”이라는 문구와 함께 타이베이에서의 여름 끝자락을 조용히 공개했다. 익숙해진 긴장과 무대의 조명이 아닌, 일상의 조명 속에서 드러난 맨 어깨와 부드러운 미소가 오히려 특별하게 다가왔다. 얼큰한 국수 한 접시를 들어 올린 진솔의 손끝에는 반가움과 쓸쓸함이, 그릇 위로 내려앉은 노을에는 지나간 계절의 감촉이 녹아든 듯했다.

걸그룹 아르테미스 진솔 인스타그램
걸그룹 아르테미스 진솔 인스타그램

팬들은 사진을 접하자마자 “진솔이 직접 들려주는 여행기 같아 반갑다”, “아무런 꾸밈도 없이 진솔한 일상을 나누어줘서 고맙다” 등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새로운 계절을 앞두고 보여준 진솔의 담담한 변신, 소박한 분위기 속에서 오히려 단단한 교감을 이끌어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번에 포착된 진솔의 변화는 화려한 무대 뒤편에서 벗어나, 평범한 식당 풍경 속에 담긴 한 사람의 여행자의 얼굴이었다. 일상이라는 시간 속, 그녀의 여유로운 표정과 섬세한 감정선이 많은 이들에게 작은 위안이 됐다. 

 

진솔이 전한 대만 타이베이의 여름 끝자락, 그 모든 순간은 팬들에게 한 장의 사진 그 이상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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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아르테미스#타이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