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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레오 체중계 오르며 폭소”…집나가면개호강 반전→강아지에게 이끌린 굴욕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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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내려앉은 운동장, 전현무는 대형견 레오와 첫 산책을 시작하며 평소와는 다른 긴장감을 내비쳤다. 거대한 몸집의 대형견과 동행하는 순간마다 웃음이 번졌고, 익숙한 유치원 일상이 이날만큼은 전혀 다른 체험으로 다가왔다. 전현무의 호기로운 표정은 레오가 속도를 올릴수록 점차 진지한 한숨과 함께 짙은 피로로 물들었다.
이날 방송된 집나가면개호강에서는 예상치 못한 인력난이 펼쳐졌다. 조한선과 레이의 공석으로 인해 전현무와 박선영이 대형견 반을 함께 이끌었다. 특히 산책이 시급한 허스키 레오와 함께하면서, 전현무는 애정 어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레오의 에너지에 밀려 운동장 위를 연신 끌려 다녀야 했다. 레오와의 산책 중 이어진 30분간의 사투에는 전현무의 힘겨운 숨소리와 현장 스태프들의 웃음이 뒤섞였다.

진정한 수난은 이들이 운동을 마친 뒤 시작됐다. 레오의 체중을 재기 위해 전현무가 레오를 품에 안은 채 체중계에 올라섰고, 예상치 못한 자신의 숫자에 당황해 "옷도 무겁고, 마이크도 있다"며 변명을 덧붙였다. 장내를 가득 채운 웃음은 짧지만 강렬했다. 레오의 다이어트 현장과 전현무의 솔직한 굴욕은 유치원 안에 유쾌함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끈끈한 유대와 수고, 그리고 소소한 일상의 감동까지 함께 담아냈다. 진땀과 인간미, 그리고 유쾌함이 어우러진 집나가면개호강은 15일 오전 10시 30분 JTBC에서 시청자를 만나며, 쿠팡플레이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먼저 공개된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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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집나가면개호강#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