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베트남 환율 0.03원 하락”…글로벌 변동성 속 5.24원 마감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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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베트남 동(VND)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하며 국내 기업 및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하나은행이 이날 오후 5시 35분 고시한 베트남 동 100단위 매매기준율은 5.24원으로, 전일 대비 0.03원(-0.57%) 낮아졌다. 장중 환율은 5.26원까지 상승했다가 최저 5.23원까지 내려가는 등 대체로 좁은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이어가며 마감했다.
시중 현찰 기준 환율은 매수 시 0.06원, 매도 시 0.05원, 송금도 0.05원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동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미국 달러화 강세 등 대외 변수와 신흥국 자금 흐름의 영향을 꾸준히 받는 통화로, 최근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와 맞물려 환율 변동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국제시장 달러 대비 베트남 동(USD/VND) 환율은 9월 15일 기준 26,355.0000 수준에서 전일과 큰 변화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준금리와 달러 강세, 신흥국 통화 가치 변동이 지속되는 국면에서 베트남 동 환율 역시 단기간 급변동보다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글로벌 환율 충격이 실물경제 및 해외사업에 미칠 영향을 상시 점검하고 있고, 기업들의 환헤지 등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평가다. 베트남 동 환율은 국내 수입·수출업계뿐 아니라 창업·투자 진출 기업들에게도 민감한 지표로, 향후 글로벌 경제 환경과 함께 예의주시될 전망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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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환율#하나은행#신흥국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