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썸가이즈, 사상 첫 홍보+여성 게스트”…강훈 박주현, 예측불가 케미→남영동 맛집 사수
환한 미소를 머금은 박주현과 강훈이 남영동의 심야 골목에 등장하자 ‘핸썸가이즈’ 멤버들의 눈빛이 반짝였다. 본연의 유쾌함을 간직한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는 처음으로 드라마 홍보를 위해 찾아온 두 사람을 환영하며 스튜디오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찰나의 농담과 장난 속에서 세대와 직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익숙했던 팀워크에 낯설지만 환상적인 시너지가 피어올랐다.
이날 방송은 오프닝부터 색다른 에너지로 넘쳤다. 김동현은 BTS 진과의 과거 출연 기억에 스타일링에 더 신경을 쓴 비하인드로 웃음을 자아냈고, 예능 게스트로 환영받은 박주현과 강훈은 각자의 드라마 캐릭터에 빙의한 채 등장했다. ‘메스를 든 사냥꾼’이라는 수식어처럼 박주현과 강훈은 드라마 콘텐츠의 여운을 예능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특히 박주현은 첫 여성 게스트라는 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멤버들은 남성 게스트 일색이었던 프로그램 분위기에 솔직한 소감을 전하며 장난스럽게 서로의 역할을 나눴다.

카드 내기와 복싱 선생님, 배우 선후배의 미묘한 관계가 엮이며, 대화에는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진솔한 농담이 오갔다. 강훈은 신승호와의 과거 출연 비화를 들추며 허를 찌르기도 했고, 김동현은 각자의 예능 관계를 매만지듯 풀어냈다. 서로의 나이를 맞춰보는 시간, 세대가 다른 출연진들이 부드러운 벽을 허무는 순간은 예능 본연의 따뜻한 교감의 정수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남영동 골목마다 숨어 있던 맛집을 찾는 점심·저녁 추천 코너는 한층 흥미를 더했다. 멤버들은 베트남 쌀국수와 청국장, 미슐랭 삼겹살 등 음식 선택을 두고 펼치는 작은 신경전과 웃픈 에피소드로 재미를 더했다. 김동현의 외로움 어린 투정과 박주현의 ‘카드 넣기’ 너스레가 더해지며 화면은 어느 때보다 밝고 화기애애한 기운으로 넘쳤다. 나이와 직업, 성별을 뛰어넘는 우정의 순간 속에서 새롭게 합류한 오상욱까지, 유쾌한 예능 시너지의 절정을 보여줬다.
두터운 벽과 누구도 예상치 못한 연결, 일상에 한껏 밀착된 유머가 어우러져 ‘핸썸가이즈’는 그날 밤에도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한 편의 이야기로 남았다.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밤 8시 40분마다 유쾌한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