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2.6% 약세”…외국인 순매수에도 코스피 100위권 하락세 지속
LG생활건강 주가가 6월 25일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2.58% 내린 340,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당일 오후 3시 1분 기준 주가는 전일 대비 9,000원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장중 시가는 349,000원, 고가는 349,000원, 저가는 340,000원으로 집계됐으며, 거래량은 47,946주, 거래대금은 약 164억 원에 달했다.
외국인은 이날 2,402주를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나, 기관의 소폭 순매도로 주가 하락세를 막진 못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28.42%로 높은 수준이나, 투자심리 회복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LG생활건강의 52주 주가는 최고 391,500원, 최저 290,000원으로, 현재가는 중간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LG생활건강은 매출 1조 6,979억 원, 영업이익 1,424억 원, 당기순이익 1,035억 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5,544원, 주가수익비율(PER)은 33.32배로 나타났다. 주가순자산비율(PBR) 1.01배, 최근 분기 배당수익률은 1.03% 수준이다. 상장 주식 수는 1,561만 주, 시가총액 약 5조 3,180억 원으로 코스피 100위권 내에 위치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뷰티와 생활용품 업계의 경쟁 심화, 비용 부담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브랜드력과 해외 시장 개척이 중장기 반등을 좌우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수익성 개선이 본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주가 반등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시각을 내놨다.
LG생활건강 측의 사업 전략 및 업계 판도 변화에 따라 투자 심리가 좌우될 전망이다. 당분간 글로벌 경기와 소비 심리, 환율 및 경쟁사 동향이 주가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