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딛고 반등 시도”…펄어비스, 거래량 5만주 돌파 속 소폭 조정
게임업계가 하반기 불확실성 속에도 일부 대형주의 견조한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펄어비스가 18일 오전 소폭 하락한 채 거래되는 가운데, 장중 일시적 저점을 찍은 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늘며 거래량도 5만주를 넘어섰다.
18일 오전 11시 34분 기준, 펄어비스 주가는 전일 대비 0.38%(150원) 내린 39,4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장 초반 39,2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던 주가는 한때 38,600원까지 떨어졌으나, 점차 반등에 성공하며 하락분의 90%가량을 회복했다. 같은 시점 거래량은 5만 4,746주, 누적 거래대금은 약 21억 원에 이르렀다. 시장 변동성 심화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활발한 체결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펄어비스 주가 흐름에는 최근 게임업계 펀더멘털 회복 기대감과 하반기 대작 출시 모멘텀, 해외 흥행 성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지만 기대작 흥행 여건에 따라 개별 종목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및 금리 변동, 경쟁 심화가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낙폭 만회의 지속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전문가는 “단기적으로는 지지선 테스트와 수급 균형 재확인 국면”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 동력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게임주 전반의 실적, 신작 모멘텀, 투자심리 개선 흐름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여부가 향후 주가 균형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