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역서 AI로 명화 그린다”…과학·예술 융합 ‘사진맛집’ 팝업 전시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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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대전역이 첨단 과학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사진맛집:과학, 기술, 욕망의 콜라보’ 팝업 전시를 선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7월 23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 ‘사진맛집’과 연계해 진행되며, 관람객이 직접 융합생성기술 기반의 체험형 키오스크를 통해 자신의 명화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전역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기관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했다. 대전역뿐만 아니라 옥천, 이원, 심천, 영동, 황간, 추풍령 등 관내 6개 소속역에서 승차권을 소지한 고객에게는 명화 생성 체험 기회를 한 번 더 제공해, 철도 이용객들에게 문화체험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박순영 대전역장은 “지역 문화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 전시는 과학과 예술의 접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철도 고객 서비스로 연결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일상적으로 대전역을 이용하는 시민들까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술 중심의 과학 전시를 일상 공간에서 쉽게 체험할 수 있게 된 점이 의미 있다”고 말한다.
일상적 공간인 역사를 문화 체험의 장으로 확장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번 행사는, 앞으로의 공공 교통시설이 지향해야 할 서비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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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국립중앙과학관#융합생성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