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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메리미 정소민, 꽃게탈로 분투”…도시 소상공인 삶의 유쾌함→90일 위장신혼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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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메리미 정소민, 꽃게탈로 분투”…도시 소상공인 삶의 유쾌함→90일 위장신혼 궁금증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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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일상 속에서 떨리는 첫 마음을 간직한 채, 정소민은 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 생계형 소상공인 대표 유메리로 변신했다. 작고 소박한 사무실 풍경, 현실적인 고단함 속에서도 정소민의 밝은 미소와 에너지가 어우러지며 시청자는 금세 그녀의 분투에 마음을 기울이게 된다. 꽃게탈까지 뒤집어쓰고 프레젠테이션 마이크를 잡는 순간, 어느새 유메리는 도시의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희망과 애틋함, 작은 위트가 담긴 에너지를 건넨다.

 

정소민이 연기하는 유메리는 소규모 디자인 사무실 ‘메리디자인’의 대표로, 살아남기 위해 실무, 영업, PT까지 일당백 역할을 수행한다. 무엇보다 최고급 신혼집 경품이라는 절실한 목표를 지키기 위해 동명이인 김우주(최우식)에게 가짜 남편이 돼달라고 제안하는 대목에서는 생활력 넘치는 여성의 현실적인 선택과 로맨틱한 상상이 묘하게 교차한다. 축제 디자인 수주를 위해 준비한 꽃게탈 PT 장면은 유쾌함과 씁쓸한 현실 사이를 오가는 진한 웃음을 자아내며, 명순당 미팅에서의 꼼꼼하고 당찬 태도는 현실을 살아가는 수많은 소상공인의 초상을 오롯이 그려냈다.

생계형 대표의 사랑스런 분투…‘우주메리미’ 정소민, 꽃게탈 PT→일당백 현실 공감 / SBS
생계형 대표의 사랑스런 분투…‘우주메리미’ 정소민, 꽃게탈 PT→일당백 현실 공감 / SBS

축제 속 환한 조명보다 사무실의 영롱한 눈빛이 더 힘 있게 남는 이유, 정소민이 보여주는 생계형 대표의 하루에는 미소와 책임감, 그리고 사랑에 대한 소박한 희망이 깃들어 있다. 제작진은 정소민이 특유의 생동감으로 현실형 대표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는다며 몰입도 높은 연기를 예고했다. 얇은 벽 너머 현실의 무게와 작은 꿈이 교차하는 SBS ‘우주메리미’는 10월 금요일과 토요일 밤, 달콤살벌한 90일 위장 신혼의 여정을 그릴 예정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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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우주메리미#최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