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우 ‘TOP NOTE’ 폭발적 몰입”…감정 밀도 진화→팬 심장 두드린다
조명이 스치는 순간, 어둠을 깨운 한승우의 음악이 무대를 강렬하게 채웠다. 네 번째 미니앨범 ‘TOP NOTE(탑 노트)’로 돌아온 한승우는 익숙함을 새로움으로 바꾼 서사를 만들어냈다. 헤드셋을 쓴 채 깊이 음악에 몰입한 시간, 그의 목소리에서는 뚜렷한 감정선과 섬세한 진폭이 팬들의 마음에 닿았다. 첫 소절부터 흔들림 없이 내달리는 에너지는, 단숨에 리스너의 심장을 흔든다.
‘TOP NOTE’라는 앨범 명이 암시하듯, 한승우는 가장 선명하고 진한 감정부터 마지막 여운까지 담아냈다. 타이틀곡 ‘STOP IT(스톱 잇)’에서는 프로듀서 강버터와 함께 팝 록 장르위에 이별, 상처, 그리고 다시는 같은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노래했다. 강다니엘, 온앤오프, 로시, 가호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호흡을 맞춘 강버터와의 협업은 한승우만의 서정적 음색과 어우러져 존재감을 배가시켰다.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헤드셋을 낀 채 홀로 자신만의 세계에 빠진 장면, 헤어진 연인과의 성장 서사, 무대 위에서 록밴드 보컬로 변신한 무한한 열정이 교차했다. 흑백과 컬러, 사랑과 이별 사이를 오가는 화면은 한승우가 마주한 감정의 굴곡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두 번째 트레일러에서는 반복적으로 노래하는 “I’d better stop it / better stop it / better stop it”이라는 가삿말이 혼잣말처럼 퍼지며, 그는 스스로를 위로하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이번 앨범에는 ‘Feel your love’, ‘Falling Too Fast’, ‘Chill guy’, ‘Lonely’, ‘Comma’까지 여섯 개의 곡이 수록됐다. 전곡에 제작자로 직접 참여한 한승우는 곡마다 자신의 서정과 감성을 적극 드러내며 한 단계 진화한 음악 세계를 보여줬다. 지난 ‘행복회로’ 이후 2개월 만의 신보에서 그는 더욱 짙어진 감정과 음역을 선보이며 팬들과의 공감대를 넓혔다.
‘TOP NOTE’의 첫 소절부터 끝까지, 한승우는 사랑의 잔상과 성장의 흔적을 관객의 마음에 포갠다. 이별, 회한, 다짐이 교차하는 팝 록의 강렬한 사운드와 내면의 짙은 정서가 어우러지며 이번 앨범은 한승우 음악 세계의 새로운 확장판을 그려냈다. 온전히 새로운 감성으로 문을 연 네 번째 미니앨범 ‘TOP NOTE’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