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글로 더 가까워진 공문서”…세종시교육청·공영홈쇼핑, 최우수기관 선정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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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2024년 공공기관 등의 공문서 등 평가’ 결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과 ㈜공영홈쇼핑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국어기본법 제14조에 따라 공문서를 어문규범에 맞춰 한글로 작성하도록 한 점을 기준으로, 전국 교육청 17곳과 공공기관 118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방식은 각 기관이 최근 배포한 보도자료를 중심으로 외국어, 외국문자, 잘못된 표현의 사용 빈도를 측정했다. 세종시교육청과 공영홈쇼핑은 외래어 사용과 비문, 표기 오류 등이 가장 적어 국민의 올바른 언어 사용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두 곳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표창은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5 한글한마당 기념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로고
문화체육관광부 로고

문체부 관계자는 “‘국민의 편리한 언어생활과 소통’을 위해 한글 사용의 실질적 취지를 실현하고, 앞으로도 공공 부문에서 바르고 쉬운 언어 사용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공기관의 공문서 한글화 노력은 이해도 증진과 사회적 신뢰 개선에 기여한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공공 문서의 쉬운 한글 적용이 관료제의 소통 장애를 줄이고 국민의 현장 참여 기회를 높인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꾸준한 평가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바른 언어문화 정착을 독려할 계획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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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공영홈쇼핑#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