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69억 원 돌파”…유디엠텍, 9월 중순 강세 이어가

코스닥 중소형주인 유디엠텍이 9월 중순 들어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보였다. 16일 오후 2시 1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유디엠텍 주가는 전거래일 종가(621원) 대비 54원(8.70%) 오른 675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621원에 출발한 주가는 한때 749원까지 치솟는 등 장중 변동성이 컸다.

이날 유디엠텍의 거래량은 997만6,603주, 거래대금은 69억9,000만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순위는 1,588위(282억 원)에 올랐다. 외국인 지분은 전체 상장주식 4,159만2,465주 가운데 86만9,910주로, 외국인소진율은 2.09%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평균 PER은 29.18로 파악됐으나, 해당 업종 지수는 0.43% 하락세를 나타내 대체로 약세 흐름이었다.

이처럼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급증한 배경엔 중소형 성장주 선호 심리와 일부 단기 재료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전체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유디엠텍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의 관심도 집중됐다. 외국인 투자 비중은 아직 낮은 편이지만, 최근 단기 유동성 유입이 이어진 점이 가격 강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코스닥 소형주 변동성은 여전히 높지만, 단기 거래 집중으로 인한 주가 탄력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유디엠텍의 주가 움직임에 대해서는 시장 내 추가적인 수급과 실적 모멘텀 변화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 급등이 유동성 장세의 영향일 가능성이 큰 만큼, 향후 펀더멘털 변화와 외국인 매수 확대 여부가 중장기 주가 흐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