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31% 하락”…외국인 매도에 60,500원대로 밀려
삼성전자 주가가 6월 26일 오후 외국인 매도세에 주춤하며 전 거래일 대비 1.31% 하락한 60,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61,3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59,900원까지 밀렸으나, 현재 소폭 반등하는 흐름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장중 거래량은 약 1,460만 주, 거래대금은 8,800억 원을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매도 주체로는 JP모간과 미래에셋증권 등 외국계가 두드러졌으며, 외국인 보유율 역시 49.78%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소폭 순매수로 전환하며 시장 방어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기술주 조정과 전반적인 수요 둔화가 최근 약세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적 측면에서 삼성전자는 최근 분기 영업이익 6조 6,853억 원, 당기순이익 8조 2,229억 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PER은 11.72배, PBR은 1.02배, 배당수익률은 2.39%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별개로 국내 증권가가 제시한 목표주가 7만 5,000원과 달리, 주가는 6만 원 초반대에 머물러 목표치와의 괴리감이 커지는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기술주 조정 지속 시 단기 반등 모멘텀이 약할 수 있다”며 “상반기 실적 발표와 미 연준 통화정책 등 대형 이벤트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며 추가 조정과 반등 시점을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향후에는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와 글로벌 경기, 환율 변동 등이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발표될 미국 FOMC 회의 결과와 반도체 업황 개선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