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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밸류리츠 상장 첫날 9.6% 하락”…투자 심리 위축에 공모가 하회
경제

“대신밸류리츠 상장 첫날 9.6% 하락”…투자 심리 위축에 공모가 하회

강민혁 기자
입력

대신밸류리츠가 7월 10일 코스피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며 4,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36%까지 급락하는 등 매도 우위 장세가 이어져, 공모가 대비 9.6% 하락세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공모주 투자 심리 위축과 함께, 낮은 청약 경쟁률 등이 약세 배경이라고 분석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신밸류리츠는 시초가 이후 반등이 제한된 채 종가 기준 4,520원에 마감하며, 공모가 5,000원보다 480원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매도세가 강하게 출회되며,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과 수익성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대신밸류리츠’ 코스피 상장 첫날 9.6% 하락…공모가 밑돌아
‘대신밸류리츠’ 코스피 상장 첫날 9.6% 하락…공모가 밑돌아

대신밸류리츠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보유한 서울 중구 본사 '대신343'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했다. 향후 모기업의 우량 부동산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상장 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선 경쟁률 7.43대 1, 일반 청약에선 경쟁률 6.37대 1, 청약 증거금 1,230억 원 등 전반적으로 낮은 흥행 성적을 보였다.

 

증권업계에서는 리츠 시장 내 투자자 신뢰 회복 및 임대 수익률 안정이 단기 주가 변동성을 완화하는 열쇠로 꼽힌다. 일부 투자자는 추가 부동산 편입 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수익성, 공실 위험 등에 신중한 시각을 드러냈다.

 

향후 대신밸류리츠가 시장 신뢰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임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시장에서는 리츠공모주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와 기초자산 가치가 주가 흐름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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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밸류리츠#대신파이낸셜그룹#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