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경주 정상회의 준비 총력”…외교부, APEC 20개 회원 첫 사전답사 진행
정치

“경주 정상회의 준비 총력”…외교부, APEC 20개 회원 첫 사전답사 진행

박다해 기자
입력

외교부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회원국 대표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사전답사 일정을 소화했다.      

정치적 관심이 모아지는 경주 현지에서는 정상회의장 현장 점검과 의전 모의를 놓고 각 회원국 실무진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외교부는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APEC 20개 회원 대표단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20여명을 초청해 정상회의 사전답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첫날에는 정상회의 설명회가 열려, 회의 일정과 핵심 의전 절차,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및 인근 시설 운영 계획이 소개됐다. 이어 둘째 날에는 김해공항, 정상회의장(경주화백컨벤션센터), 만찬장(국립경주박물관)을 직접 방문하는 동선별 현장 답사가 이어졌다. 각국 대표들은 행사장 위치, 동선, 경호 등 실무 현안을 꼼꼼히 확인하며 신속한 정보 공유에 집중하는 분위기였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은 정상회의 개최 전 통상 두 차례의 사전답사를 실시하는 관행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경주 개최가 확정된 만큼, 남은 2차 답사에서도 추가 의전 절차 점검과 현장 시설 보완이 예고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상급 의전이 요구되는 만큼, 실제 회의 수준의 철저한 준비를 거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과 지역사회는 이번 정상회의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위상 제고에 미칠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회의 준비 상황은 오는 가을까지 지속적으로 관리 및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며, 외교부와 준비기획단은 곧 2차 사전답사 일정 공개 등 치밀한 조율에 나설 방침이다.

박다해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외교부#apec#경주화백컨벤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