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유공자 돌봄 속 감사 전해…참전수당 배우자 승계 촉구”→강원도, 호국보훈의 달 진정성 조명
창문 너머로 스며드는 여름 볕 아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원주보훈요양원을 찾았다. 삶의 무게가 얹힌 세월 깊은 어르신들 곁에서 그는 일일 요양보호사의 손길로 따스한 온정을 전했고, 국가유공자들과의 짧지만 뚜렷한 만남은 현장을 더욱 깊게 물들였다.
김진태 지사가 발걸음을 멈춘 곳은 강원도 유일의 보훈복지의료 전문시설. 이곳을 채우는 시간 속 그는 치료실에 머무는 국가유공자 어르신께 존경의 뜻을 차분히 전했고, 요양원 직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감사의 말을 건네며 잊지 않았다. 또 부드러운 미소로 요가볼 드럼과 같은 인기 여가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어르신들 곁에 조용히 앉았다.

원주보훈요양원과의 협업 아래 마련된 자리에서 김진태 지사는 100세를 넘긴 다섯 분에게 도지사 감사패를 직접 전하며 오랜 상처와 희생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마음을 함께 나눴다. 그중 전 화천경찰서 경찰공무원이었던 이승빈 어르신은 치열했던 전투 현장을 회상하며, 후세에 참전 유공자 예우를 절대 잊지 말아달라는 무게 있는 당부를 남겼다.
실내를 거쳐 휠체어 리프트 버스 탑승을 돕던 김진태 지사는 호국보훈의 달에 용기 내 만난 어르신들과의 인사가 크나큰 감사로 남았다고 하며, 참전수당이 배우자에게까지 온전히 이어질 수 있게 중앙정부에 공식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시설이 원주에 위치함을 강조하면서, 도내 보훈요양원 확충과 장기 요양 요원 지원센터의 지속적 활성화로 지역의 돌봄 환경을 더 견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참전 유공자들의 희생과 진정성이 다시 조명되는 계절, 강원도는 김진태 지사의 행보 속에서 그 무게와 의미를 다시 묻고 있다. 도는 이들 현장의 소리를 정책에 담아, 중앙정부와의 적극적 협의도 이어갈 예정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