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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1kg 둘째 딸 성장 고백”…동상이몽 부부에 진심 위로→가족의 깊은 울림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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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같은 위로가 속삭인 밤, 방송인 김구라가 SBS ‘동상이몽’ 와중에 꺼낸 한마디에 가족의 무게와 온기의 결이 전해졌다. 지난 방송에서는 레이디제인과 임현태 부부의 출산 현장이 그려지며, 세상에 처음 발 딛는 아이들의 연약함과 그 곁을 지키는 가족의 다짐이 잔잔하게 투영됐다. 임현태와 레이디제인에게 쌍둥이 중 둘째가 저체중으로 태어났다는 의사의 소식이 전해졌고, 신생아 중환자실에서의 관찰 필요성이 언급되며 순간 공기가 무거워졌다.
의사는 “몸무게가 적은 아기들은 볼살이 없고, 먹는 것도 힘들어한다”며 장차 건강한 성장을 지켜봐야 함을 말했다. 초조한 부부에게 김구라는 자신의 경험을 조심스레 꺼냈다. 27주 만에 세상에 나온 딸이 1kg의 작은 몸으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자라났다는 기억이다. 김구라는 “거기서 아이는 잘 있었고, 건강하게 커 주었다”며 임현태를 향해 따뜻한 말로 용기를 건넸다.

거침없는 입담 너머로 전해진 김구라의 이 사연은 힘겨운 순간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로 빛났다. 김구라는 앞서 이혼 후, 열두 살 연하의 와이프와 재혼해 다시 가정을 꾸린 바 있다. 재혼 후 1년 만에 품에 안은 둘째 딸은 작은 시작이었으나, 가족의 애틋한 손길 아래 어느새 단단한 존재로 자리했다.
레이디제인과 임현태의 새로운 가족을 향한 떨림, 그리고 김구라가 나눈 경험담이 시청자들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동상이몽은 삶의 작은 기적과 가족의 특별함을 그려내며, 매회 새로운 감동을 더하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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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동상이몽#레이디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