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음주운전 사고 충격”…경찰 추궁에 진실 고백→면허취소 수치 파문
수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깊은 새벽, 만취한 채 운전대를 잡아 사고를 냈다. 마포구 강변북로에서 발생한 이 충격적인 장면은 경찰의 현장 출동과 긴 추궁을 거치며 진실과 마주하게 했다. 술기운에 휘청이던 유튜버 A씨는 결국, 경찰 조사실 앞에서 짙은 후회와 함께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 당일 새벽, 서울 서교동 홍익대학교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진행하자,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기준을 훌쩍 넘은 수치가 나왔다. 처음에는 "대리운전 기사가 도망갔다"며 거짓 진술을 시도했지만, 경찰의 집요한 추궁에 결국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법의 엄중함과 마주했다.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진 만큼, 현재 처벌 기준도 한층 엄격해졌다. 0.08% 이상이면 면허가 취소되고, 2년 이하 징역이나 최대 1000만 원에 이르는 벌금이 내려질 수 있다. 특히 0.2%를 넘는 만취 상태에서는 최장 5년짜리 실형이 선고될 수 있다. 이번 사건을 접한 시청자들 사이에는 공인이자 크리에이터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냉철한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지난 4월에도 음주운전 추격 콘텐츠로 주목받았던 유튜버 B씨가 또 다른 불법행위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단순한 흥미를 넘어선 경각심과 책임의식, 그리고 부주의한 선택이 남기는 상처의 무게에 다시금 질문이 던져진다.
마포경찰서의 조사와 처벌이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유튜브 채널과 대중의 시선은 점차 신중함과 반성을 요구하는 흐름으로 변모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