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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영식, 몽골 랜턴 갈등의 밤”…지지고 볶는 여행, 진짜 속마음→관계 향방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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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영식, 몽골 랜턴 갈등의 밤”…지지고 볶는 여행, 진짜 속마음→관계 향방 궁금증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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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너른 대자연을 가른 여름밤, 옥순과 영식은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 솔직한 감정과 돌직구 발언으로 새로운 장면을 만들었다. 리얼리티 속에서 두 사람은 때론 유쾌하게, 때론 날것 그대로의 심리로 서로를 마주했다. 초원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야생 여정은 곧 현실 커플이 겪을 법한 갈등과 웃음을 따라 움직였으며, 시청자들은 그 변화무쌍한 리듬에 더욱 깊이 몰입했다.

 

옥순은 컨디션을 회복하며 밝은 에너지를 보였고, 영식 역시 여유를 되찾았다. 하지만 몽골 고비 사막으로 가는 장정과 한 끼 식사, 현지의 불편함은 두 사람을 단단한 성장의 한가운데로 밀어 넣었다. 현실 연애의 단면처럼, 순간의 오해와 서운함이 불쑥 찾아왔다. 랜턴을 두고 벌어진 게르 안 해프닝에서 영식이 “누나가 들고 갔잖아!”라고 날을 세우자, 옥순은 “내가 안 들고 왔으면 여행 끝날 때까지 내 말에 찍소리도 하지 마!”라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한동안 냉랭해진 공기는 영식의 “내가 잘못했네. 미안”이라는 짧은 사과에 부드럽게 풀렸고, 옥순이 미소로 답하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옥순·영식 분위기 급변”…‘지지고 볶는 여행’ 몽골 랜턴 대치→긴장감 폭발
“옥순·영식 분위기 급변”…‘지지고 볶는 여행’ 몽골 랜턴 대치→긴장감 폭발

두 사람은 “앞으론 정신 바짝 차리겠다”는 다짐과 “막 우겨서 짜증이 났다”는 솔직한 고백을 주고받았다. 잦은 충돌에도 불구하고 끝내 웃음으로 정리되는 순간들은, 누구나 공감할 만한 현실 관계의 온기를 전했다. 거친 자연과 도시와는 다른 일상의 리듬, 그리고 편집 없는 감정이 살아 있는 방송은 옥순과 영식이 점점 더 진솔하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승마 체험, 한 끼 식사 등의 기회마다 기대와 실망, 다시 긍정적 에너지로 전환하는 모습에서 두 사람의 성장 서사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여행 내내 팽팽한 긴장과 핑크빛 기류가 교차했다. 변화한 영식의 모습에 옥순은 “너 많이 성장했다, 많이 변했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영식도 “누나한테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화된 이미지가 아닌, 매일의 일상이 가진 갈등과 화해, 그리고 서로를 다독이는 관계의 흐름이 진한 공감을 이끌었다. 제작진이 예고한 현지 가이드와의 에피소드 역시 묘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오는 7월 11일 밤 8시 40분 방송될 SBS Plus와 ENA의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는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옥순과 영식의 남은 여정, 그리고 또 한 번 긴장감 넘치는 삼각관계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몽골의 뜨거운 여름, 현실 속 로맨스의 본질을 비추는 두 사람의 동행이 시청자 각자의 마음에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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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지지고볶는여행#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