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액션 본능과 코믹의 경계”…무한 에너지→포토부스에 터진 반전 감각

하루가 시작되는 스튜디오 안, actor 마동석의 존재감은 공간 전체를 새로운 온기로 감쌌다. 꾸밈없는 웃음과 날카로운 카리스마가 교차하며, 여러 벌의 의상 속에서 자유롭게 빛나는 마동석의 반전 매력은 여름날 아침의 맑은 공기를 닮았다. 레드 재킷, 블루 사파리 점퍼, 올리브톤 야상에 담긴 배우의 표정들은 때로는 개구쟁이처럼, 때로는 단단한 신념을 지닌 이처럼 시선을 단번에 끌었고, 공간마다 그만의 독보적인 에너지가 번졌다.

마동석은 최근 포토그래이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포토부스 스타일의 콜라주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첫 숏에서는 밝은 레드 재킷과 흰 티셔츠를 매치해, 또 다른 인물과 주먹 인사를 나누는 친근한 순간을 포착했다. 이어지는 컷들에서는 액션 콘셉트에 맞춘 과장된 제스처, 주먹을 맞부딪히거나 서둘러 밀치는 모습 등 마동석 특유의 유쾌함과 강렬함이 자연스럽게 뒤섞였다. 동일한 앵글 안에서 바뀌는 옷과 제스처, 표정만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내는 그는, 자신만의 세계관을 사진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사진 속 마동석은 강인한 얼굴과 동시에 능청스러운 표정, 진지함과 유머를 오가는 자유로운 에너지를 모두 드러냈다. 사진마다 다른 인물과 나누는 미묘한 케미스트리가 스튜디오를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냉철하게 물들이며 매 장면이 작은 영화처럼 다가왔다. 배경은 연핑크, 푸른빛 톤 등으로 변주돼, 마치 영화 세트장 속 캐릭터와 현실의 마동석 사이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듯한 묘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이번 사진은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 마동석이 선보였던 강렬한 카리스마와 실제 밝은 유머러스함 사이의 간극을 시각적으로 응축한 장면이란 평가를 받았다. 팬들은 ‘웃음도 액션도 완벽하다’, ‘역시 마블리’라며 익숙하면서도 늘 새롭게 진화하는 배우의 모습에 열광했다.

최근 들어 마동석은 한층 세련된 스타일과 더 깊어진 여유를 갖춘 면모로 돌아왔다. 한여름 아침 햇살처럼 청량하면서도 무한히 확장되는 배우의 에너지는, 익살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순간마다 대중의 시선을 머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