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이용자 하루 만에 포인트 적립”…비트버니 퀴즈, 실생활 재테크 변화 이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속 작은 버튼 하나만 눌러도, 삶의 풍경이 조금은 달라지는 시대다. ‘앱테크’라 불리는 새로운 재테크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상에서 간단한 참여 만으로 포인트를 쌓고, 곧바로 경제적 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운영되는 비트버니 퀴즈 등 다양한 앱테크 서비스는 퀴즈를 비롯한 간단한 미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문제를 맞힐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이 포인트를 현금 또는 각종 혜택으로 전환해 생활 곳곳에 활용하고 있다.  

비트버니 퀴즈의 6월 25일 오퀴즈에서는 집과 지킴이라는 단어를 합성한 ‘홈프로텍터’라는 신조어가 정답이었다. 원래 ‘가정 안전 스마트 시스템’이라는 의미에서 출발한 이 용어는,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직업 없이 집에 머무르는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앱테크의 인기와 더불어, 재테크에 뛰어드는 청년층에서는 ‘홈프로텍터’와 같이 실생활 속 유행어가 집중적으로 탄생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소소한 경제 활동이 일상으로 스며들면서, 단순한 정보 습득도 자산이 되는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비트버니 오퀴즈는 매일 미션과 정답이 달라지는 운영 특성을 드러낸다. 일부 문제는 조기에 이벤트가 종료되기도 하지만, 참여자에겐 자신의 생활 패턴 안에서 자투리 시간을 경제적 가치로 바꾸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앱테크에 참여한 한 청년은 “하루 한두 개의 퀴즈라도 챙기면 소소하지만 눈에 보이는 이득이 있어 재밌다”고 전했다.

이번 흐름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작은 재테크 움직임을 넘어 소비자들의 금융 생활 습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앱테크 문화가 확산되면서 포인트 앱, 뱅킹, 각종 리워드 서비스들이 생활 깊숙이 파고든 모습이다.

이처럼 작은 참여도 경제적 가치로 환원되는 시대, 소비자들은 앱테크를 통해 쌓인 보상만큼 일상의 금융 감수성을 조금씩 높여가고 있다. 누적된 포인트와 새로운 재테크 습관은 가까운 미래, 각종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의 소비 패턴까지 변화시킬 가능성을 키워간다.  

청년과 소비자 모두에게, 익숙한 플랫폼을 통한 작은 시도가 미래 자산의 초석이 될지 모른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앱테크 형태와 변화가 생활 속에 스며들지, 새로운 지표들을 주목하게 되는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