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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기사 63명 대면 대국”…서울시청 광장, 장관 연출→바둑 팬 625명 열기 가득
스포츠

“프로기사 63명 대면 대국”…서울시청 광장, 장관 연출→바둑 팬 625명 열기 가득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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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 모인 수백 명의 바둑 팬과 프로기사의 손끝이, 한 판의 거대한 바둑판 위에 흩뿌려졌다. 서울시청 광장은 처음 맞이하는 대규모 다면기 현장에 높은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찼다. 서울 수복의 의미, 그리고 맥아더장군을 기리는 마음이 하나로 어우러진 자리에서 프로기사와 시민이 빚는 대국의 순간들이 도시의 오후를 빛냈다.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63명과 바둑 팬 625명이 동시에 한판 대국을 치르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28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참가 접수는 23일까지 한국기원 홈페이지 바둑인광장에서 이뤄지며, 실력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의미는 바둑 대국을 넘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적 공간에서 모두가 함께 호흡한다는 점에 있다.

“프로기사 63명 다면기 펼친다”…한국기원, 서울시청 광장 바둑 행사 개최 / 연합뉴스
“프로기사 63명 다면기 펼친다”…한국기원, 서울시청 광장 바둑 행사 개최 / 연합뉴스

광장 한쪽에서는 마인드스포츠, 바둑로봇, 한복체험 등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시민을 기다린다. 바둑 스티커 챌린지와 포토존, 특별하게 마련된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프로그램들은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약속한다. 한국기원은 “프로기사와 바둑 팬이 한데 어우러지는 현장은 서울시청 광장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남다른 의미를 강조했다.

 

바둑이란 시간을 건너 이어 온 문화가 서울 도심의 한복판에서 시민과 만나는 이날, 행사의 의미는 기록 너머의 울림으로 남는다. 맥아더장군 추모와 서울 수복의 역사, 그리고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바둑의 한판 승부가 서울시청 광장을 새로운 바둑 축제의 장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번 바둑 행사는 2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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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프로기사63명#서울시청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