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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재활병원 예산 필요성 집중 부각”…대전시, 국회서 내년도 국비 지원 협조 요청
정치

“도시철도 2호선·재활병원 예산 필요성 집중 부각”…대전시, 국회서 내년도 국비 지원 협조 요청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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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예산을 둘러싼 쟁점이 다시 정가의 주요 흐름으로 부상했다. 대전시가 국회를 찾아 내년도 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한 전방위 협조전에 나서며 예산 심의의 초점을 모으고 있다. 재정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예산안 반영을 둘러싼 정치권과 지방정부 간 긴장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대전시는 18일 국회에 마련된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아 내년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지원,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등 핵심 사업의 국비 지원을 호소했다. 최성아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이날 직접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남을 갖고 “신교통수단 시범사업비, 도심융합특구 핵심 시설 용역비 등 빠진 내역을 반드시 예산안에 반영하게 해달라”며 사업의 시급성과 파급효과를 역설했다.

비수도권 광역단체의 예산 경쟁이 치열한 올해, 대전시는 향후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와의 면담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11월부터는 직원이 국회에 상주하는 ‘국회 캠프’ 운영을 시작해 예산 심의 대응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정치권 역시 예산 배분을 둘러싼 지역 요구가 거세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여야 의원들은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산업 기반 확대라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견을 내고 있는 반면, 추가 예산 편성의 실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따지는 목소리도 나온다.

 

예산 심의 일정과 그 파급력에 따라 지역 주요 사업의 성패가 좌우될 전망이다. 최성아 부시장은 “중앙정부, 정치권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반드시 성과를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예산안을 중심으로 해당 현안사업 반영 여부를 놓고 치열한 검토를 이어갈 전망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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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국회#최성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