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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프랑스 분수 품은 170억 저택”…솔직 고백→스튜디오 숨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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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프랑스 분수 품은 170억 저택”…솔직 고백→스튜디오 숨멎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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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은은히 내려앉은 스튜디오, 김남주는 긴 세월이 깃든 미소로 ‘미운 우리 새끼’의 문을 열었다. 대중의 이목이 머문 화려한 170억 저택과 120년을 견딘 프랑스산 분수, 오랜 시간 가족과 나눈 따뜻한 온기가 그녀의 일상에 고요히 스며 있었다. 빛바랜 추억과 정성 가득한 관리, 김남주의 시간은 그러한 공간과 함께 깊게 쌓였다.

 

김남주는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등장해 자신의 집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직접 이야기했다. MC 서장훈이 마당의 프랑스 분수에 관한 질문을 던지자, 김남주는 천주교 신앙과 풍수지리를 믿는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물이 많으면 좋다는 말에 이국적인 분수를 들여놓게 됐다”고 밝혔다. 평범하지 않은 우연과 신념이 만나 지금의 집을 특별한 추억의 장소로 만든 셈이다.

“프랑스 분수와 170억 집의 주인”…김남주, ‘미운 우리 새끼’ 화려한 일상→솔직한 고백
“프랑스 분수와 170억 집의 주인”…김남주, ‘미운 우리 새끼’ 화려한 일상→솔직한 고백

오랜 시간 분수를 지키고, 관리해온 이야기들도 소개됐다. 김남주는 직접 분수를 청소하고 이끼며 꽃잎이 차오르는 날들의 소소함도 잊지 않았다. 때론 불편함도 있지만, 그 나날이 모두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고 전했다.

 

MC 신동엽은 현실적인 궁금증을 내비치며 “예쁜 집에 살아도 벌레와 쥐로 고생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남주는 남편 김승우와 자녀들이 바퀴벌레 알레르기가 심하다는 점, 그리고 남편이 벌레를 무서워해 결국 자신이 직접 두꺼운 책으로 벌레를 처리해야 했던 일화를 웃으며 전했다. 서장훈이 장난스럽게 “남편이 바퀴벌레가 된다면 잡을 거냐”고 묻자, 김남주는 재치 있게 “잡아야죠”라고 답하며 따뜻함과 유머를 동시에 전했다. 야구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야구 글러브와 공으로 챙겨주겠다는 센스에, 다시 한 번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두 사람은 2005년 결혼해 가족을 이뤘다. 삼성동의 80평대 대저택은 2003년 김남주 명의로 구입한 이후 시간이 흐르며 170억 규모의 가치로 성장했다. 치열했던 과거와 현재를 다정하게 잇는 집, 그 속엔 배우로, 엄마로, 아내로 살아온 김남주의 굴곡 없는 사랑과 세심함이 오롯이 담겼다.

 

김남주는 스튜디오에서 마주한 크고 작은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한껏 펼쳐 보였다. 화려한 겉모습 뒤, 일상의 소란마저 보물로 간직하는 세심함과 가족을 향한 깊은 애정이 화면 너머로 진하게 전해졌다. 공간과 시간, 그리고 사랑이 만나는 풍경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래 기억될 만한 여운을 남겼다. SBS TV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지난 29일 저녁, 김남주만의 빛나는 에피소드로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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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미운우리새끼#김승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