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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사회공헌 초록여행 확대”…장애인 섬·바다 접근성 제고→미래형 이동권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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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사회공헌 초록여행 확대”…장애인 섬·바다 접근성 제고→미래형 이동권 실현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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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국립공원공단과 손잡고 장애인 이동약자의 섬·바다 여행 체험을 대폭 확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기아 초록여행’은 기존의 육지 여행 지원을 넘어 도서 해양 관광을 포함하며, 3년간 150팀 대상의 대규모 지원을 약속했다. 핵심 자원인 카니발 휠체어 차량 및 관련 편의 인력의 동반 지원 등을 전격 시행해, 이동약자의 접근성과 참여 기회를 실제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은 연 4월부터 10월까지 변산반도, 한려해상 등 주요 국립공원에서 운영된다. 체험 참가자에게는 최대 3박4일간 전동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카니발 차량과 유류비, 여행 경비, 필요에 따라 운전기사 및 수어 통역사가 제공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숙박, 섬 트레킹, 요트 투어 등 현지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등록장애인 인구는 270만 명에 달하며, 이동약자의 여행 빈도는 일반인 대비 3분의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기아는 프로그램 설계 초기 단계부터 장애인 단체, 지역 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모빌리티 서비스의 디테일을 조율했다.

기아 사회공헌 초록여행 확대”…장애인 섬·바다 접근성 제고→미래형 이동권 실현
기아 사회공헌 초록여행 확대”…장애인 섬·바다 접근성 제고→미래형 이동권 실현

기아 측은 앞으로도 이동약자의 실질적 자립과 여가 향상을 위해 PV5 WAV(휠체어용 차량) 투입 등 미래형 모빌리티 지원 체계를 확장해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장애 친화적 모빌리티의 대중화가 사회 전반의 이동권 평등에 기여할 것으로 진단하며, 완성차 업계의 이러한 변화가 공공 부문 협업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라 내다봤다. 모빌리티 산업의 사회적 역할이 전통적 생산과 공급을 넘어, 제도와 서비스, 가치관의 변화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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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국립공원공단#초록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