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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에도 연일 약세”…이수페타시스, 외국인 매도에 5만 원대 하락
경제

“실적 개선에도 연일 약세”…이수페타시스, 외국인 매도에 5만 원대 하락

장예원 기자
입력

이수페타시스가 2025년 1분기 대폭적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5만 원 초반대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의 연속적인 매도와 고평가 우려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6월 27일 오전 11시 기준 이수페타시스(007660)는 전일 대비 1.19%(600원) 하락한 4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 50,500원으로 시작한 뒤, 장중 한때 51,400원까지 상승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저가 49,85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47만 주를 넘었고 거래대금은 약 2,401억 원이었다.  

출처=이수페타시스
출처=이수페타시스

외국인은 6월 26일 기준 12만 주 이상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이 기간 기관은 4만 주 이상 순매수로 대응했지만 외국인 매도세를 상쇄하진 못했다. 업계는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단기 주가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2025년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 2,525억 원, 영업이익 477억 원, 순이익 3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 주당순이익(EPS)은 577원, 주가수익비율(PER)은 3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9.32배로 집계됐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이 같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고평가에 따른 부담이 주가 약세에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수페타시스의 시가총액은 약 3조 6,778억 원(코스피 117위)으로, 외국인 지분율은 14.81% 수준이다. 한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실적 호조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어렵다”며 “최근 주가 약세는 고평가 논란과 외국인 매도세가 겹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이수페타시스의 향후 주가 흐름이 외국인 수급 변화와 글로벌 업황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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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실적#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