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업이익 822억…21.6% 감소”…대우건설, 기대치 밑돌며 2분기 적자 전환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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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이 822억 원(연결 기준)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감소했다. 29일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매출 역시 2조2,733억 원으로 19.4% 줄었고, 순이익은 –43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 기준 시장 전망치(1,010억 원)보다 18.6% 낮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의 실적 부진이 원자재 가격 상승, 건설시장 침체, 일부 프로젝트 지연 등 대내외 복합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업계도 하반기 주요 국내외 수주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이 실적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매출 인식, 비용 통제, 주택사업 환경 변동에 따라 실적이 좌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경기 둔화와 원가 압박 등이 하반기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실적에 대한 구체적 배경 설명 없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증권가는 정책·시장 환경 변화에 유의하며, 잠재적 사업 위험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향후 대우건설의 실적 개선 여부는 하반기 수주 회복과 구조개선 성과 등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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