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상장 기대에 랠리 촉발”…도지코인, 0.40달러 저항 앞두고 투자심리 요동
현지시각 14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도지코인(Dogecoin)이 렉스-오스프리 도지코인 ETF(DOJE) 상장 공시를 계기로 단기 랠리를 시현했다. 이번 상승은 ETF 도입을 둘러싼 투자심리 개선과 유동성 유입 기대감이 맞물리며, 국제 가상자산 시장에 적잖은 파급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의 0.40~0.45달러 저항벽 돌파 가능성과 비트코인(BTC) 등 주요 코인 동조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도지코인 가격은 최근 0.29달러의 저항선을 뚫고 0.30달러 선까지 올랐다. 현지 거래소에서는 3월 박스권 상단이었던 0.29달러를 종가 기준으로 회복, 구조적 추세 전환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7월의 실패한 돌파 시도와는 뚜렷이 구분되는 양상이다. 다만 온밸런스볼륨(OBV)은 7월 고점을 갱신하지 못해 수급 축적 측면의 강도는 아직 제한적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도지 ETF 상장 공시가 단기 수요를 자극하고 각종 거래소에서 거래량 역시 기존 평균을 웃도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상승세는 ETF 상장이라는 단기 호재와 지속적 매수 기대감이 직접적 배경으로 작용했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0.26~0.29달러 구간이 단기 지지 밴드로 제시돼, 조정 시 재매수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0.40~0.45달러 구간은 대규모 공급 부담대로 나타나, 해당 영역 돌파 여부가 중기 모멘텀 지속성의 핵심 관건으로 떠올랐다.
시장 반응 역시 엇갈린다. 낙관론은 DOJE ETF 상장과 거래량 증가, 심리 개선을 근거로 0.30달러 재돌파 및 상방 확장을 전망한다. 그러나 신중론은 OBV 미확인과 공급벽 존재에 무게를 실으며 신속한 추세 연장에 신중한 태도를 내비쳤다. 커뮤니티에서는 0.30달러, 0.40달러, 0.43달러 돌파 및 지지 여부가 단기 매매 기준점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 CNBC 등 주요 글로벌 경제지와 암호화폐 전문 매체들은 “ETF 상장 공시가 밈코인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가능성을 예고하지만, 지속적인 자금 유입과 비트코인 강세가 주요 조건으로 작용한다”고 평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3~6개월 구간에서 0.30달러 재확인 후 0.40~0.45달러 테스트가 현실적 목표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상방 확대의 열쇠는 거래량과 OBV의 동행 상승, 그리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시장 전반의 강세 전환에 있다. 반면 0.26달러 하방 이탈 시 변동성 확대와 구조 훼손이 불가피하다. 중장기적으로 1.00달러 달성 가능성은 현 구조상 높지 않으나, 장기 매수세 누적과 매크로 환경 호전이 결합될 때 실현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국제사회와 업계는 도지코인 시장 변화와 ETF 상장 효과의 지속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