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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장려금 자동화로 투명성↑”…웹케시, rERP ‘한국형 스타이펜드’ 지원
IT/바이오

“연구장려금 자동화로 투명성↑”…웹케시, rERP ‘한국형 스타이펜드’ 지원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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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행정의 디지털 혁신이 이공계 연구 환경을 바꾸고 있다. 웹케시는 자사 연구행정통합시스템(rERP)에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 전용 시스템을 추가해, 연구기관과 학생연구원의 장려금 지급 관리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고도화는 월별 지급 현황을 기준 금액과 비교해 부족분을 자동 산출하고, 그 결과를 인건비 통합 관리 체계에 실시간 반영해 수기 오류와 지급 누락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연구장려금 관리 자동화 경쟁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웹케시의 rERP는 학생 연구원이 전용 웹사이트에서 증빙 자료를 온라인 제출하면, 관리자가 이를 승인하고 즉시 내역이 전산에 반영되는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현했다. 승인·지급의 전과정이 전산화되면서, 행정 담당자는 반복적이고 오류가 빈번했던 업무 부담이 크게 줄고, 연구원은 지급 내역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기술은 기존의 수기 입력 방식에서 발생하던 지급 누락과 계산 오류의 한계를 효과적으로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앞으로의 예정 기능으로는 건강보험 자격 정보와의 연계 자동화가 있다.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오프라인 증빙 제출 없이도 학생의 자격 검증이 가능해져, 지급 절차가 더욱 간소해지고 지급 관리의 신뢰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는 지급 오류 예방과 지급 소요 시간 단축 등 실질적 편익이 기대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주요 연구기관에서 연구장려금 관리 자동화 요구가 높아지는 반면,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연구비 관리의 디지털 전환이 이미 확산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데이터 기반 행정 효율화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이다.

 

전자증빙, 개인정보 보호 등 규제 이슈도 주목된다. 한국 내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과의 데이터 연계와 전산화 기준 마련이 연구행정 혁신의 성패를 가를 변수가 되고 있다.

 

오세억 웹케시 rERP사업부 총괄사업부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연구현장에서 가장 번거롭고 오류 가능성이 컸던 장려금 부족분 계산이 자동화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연계와 자동화 기능을 확대해 안정적 연구 환경 지원과 효율 제고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연구 현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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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rerp#한국형스타이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