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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 재조명”…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 청계광장서 대규모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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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 재조명”…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 청계광장서 대규모 페스티벌 개최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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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을 둘러싼 가치와 그 의미를 되새기려는 행사가 다시 한 번 정국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다음 달 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찬란한 광복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추진위는 올해 ‘광복 80년’을 국민과 함께 공감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취지 아래 기념사업을 기획했다.

 

행사는 문학 체험, 게임, 예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광복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국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기쁨을 나누고자 이번 자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문학존’에서는 참가자들이 ‘나의 소원’ 메시지를 작성하거나 윤동주, 이육사, 심훈, 한용운 등 독립운동가의 문학작품을 감상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게임존’에서는 타이머게임, 컬러링 엽서 채색,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한편 ‘포토존’에서는 독립운동가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가족, 청소년 단위 방문객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공연존에서는 강병인 글씨예술가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아카펠라 중창단 라비타와 퓨전국악 연주단 가온락, 가수 자두 등 다양한 출연진이 무대를 꾸민다.

 

정치권에서는 광복절을 앞둔 이번 행사를 두고 정파를 초월해 ‘공론장으로서의 의미’에 주목하고 있다. 여야는 “역사적 가치 재조명과 국민통합 계기가 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다만 연례적 기념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실질적 체험과 미래세대 교육 연계가 필요하다는 시민 요구도 잇따랐다.

 

올해 광복 80년을 맞아 정부와 각계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며, 광복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추진위 측은 “자세한 행사 내용은 공식 블로그와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높은 관심 속에서 이번 행사가 실제 국민 공감 확산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부와 추진위는 향후 기념사업 결과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이후의 연속 행사를 검토할 계획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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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80년기념사업추진위#청계광장#찬란한광복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