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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노, 흐릿한 셀카 속 포근함”…아이 품은 여름의 온기→도시 일상에 번지는 나른한 미소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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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노가 여름 아침의 부드러운 햇살 아래, 한 아이를 품에 안은 채 포근한 순간을 전했다. 자연스러운 미소와 간결한 일상, 흐릿하게 번진 셀카 속에는 가족의 온기와 편안함이 오롯이 담겼다. 티셔츠 차림의 두 모습은 특별한 꾸밈 없이도 충분히 빛났고, 무엇보다 그 순간만으로도 소중함이 배어났다.
사진과 함께 남긴 "성북동에서 논현동에서 삼청동에서 덕수궁에서 동대문에서 피카부 피카부 피카부"라는 문장은 아이와 함께 도심 곳곳을 산책하며 쌓은 추억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반복적으로 적힌 지명과 장난기 어린 멘트는 그들에게 주어진 평범한 하루가 작지만 특별한 설렘으로 채워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진다", "가족의 사랑이 느껴진다"와 같은 따스한 반응을 전했다. 특히 일부 팬들은 셀카의 흐릿함마저도 이 순간을 더욱 소중히 하는 요소로 받아들였다. 익숙했던 강렬한 무대 위의 빈지노와 달리, 오랜만에 전해온 평온한 일상 공개에 색다른 감동이 공존했다.
음악과 예술, 소통의 영역에서 자유롭게 오가던 빈지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기록이었다. 자연스럽게 묻어난 일상의 한 장면이 여름날의 소박한 행복이자, 아이와 함께 한 시간의 소중함으로 남았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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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노#피카부#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