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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로보틱스 1.59% 하락”…외국인·기관 매수에도 차익실현 출회
경제

“엔젤로보틱스 1.59% 하락”…외국인·기관 매수에도 차익실현 출회

최동현 기자
입력

엔젤로보틱스 주가가 6월 25일 오후 2시 35분 기준 전일 대비 1.59%(400원) 하락한 24,80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엔젤로보틱스의 시초가는 25,100원, 고가는 25,200원, 저가는 24,300원까지 기록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약 7만 8천 주, 거래대금은 19억 원 수준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전일 각각 1만 주 이상을 순매수했고, 이날 역시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으나 주가 반등에는 역부족이었다. 

출처=엔젤로보틱스
출처=엔젤로보틱스

업계에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이력과 웨어러블 로봇 산업 성장 기대가 맞물리며 주가가 단기 급등했으나, 현재는 조정 흐름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주당순이익(EPS)이 -683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9.76배로 집계돼, 실적 적자 해소와 사업 모델 내실화가 과제로 지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52주 기준 최고가 37,350원과 최저가 19,490원 사이의 변동성이 향후 실적 개선 및 수익화 속도에 달려있다고 분석한다. 정부의 정책 수혜 기대감이 여전히 반영돼 있지만, 실제 기술 상용화 및 수익성 확보가 동반돼야 본격적인 주가 회복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향후 엔젤로보틱스의 주가 흐름은 반복되는 차익실현과 동시에 실적 개선 신호, 정책 및 산업 성장 모멘텀에 좌우될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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