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 1.54% 하락 마감”…외국인 매도세에 4,475원 기록
7월 11일 배럴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54% 하락한 4,475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소폭 순매도와 거래 부족이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단기적인 주가 약세가 이어지면서 증권가는 주요 재무지표와 배당 성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배럴은 시초가 4,545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한때 상승을 시도했다가 하락 반전, 종가 4,475원을 기록했다. 장중 고가 4,575원, 저가 4,475원으로 한정된 범위에서 거래됐으며, 거래량은 8,469주, 거래대금은 약 3,800만 원에 그쳤다. 외국인은 2주 순매도를 기록,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증권사별로는 키움증권이 매도 규모 1위, NH투자증권이 매수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최근 배럴의 펀더멘털에도 주목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배럴은 매출 113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 당기순이익 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7%, 주당순이익(EPS)은 522원, PER(주가수익비율)은 8.57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94배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율은 1.36%다. 2024년 기준 연간 배당금은 50원, 배당수익률은 1.12% 수준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매 움직임이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지만, 상반기 실적과 재무지표를 고려할 때 중장기적 평가가 이어질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진단했다.
향후 배럴 주가 흐름은 외국인 수급, 실적 개선, 배당정책 기조 등 주요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 및 국내외 투자 심리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