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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2분기 순이익 180% 급증”…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 소폭 감소
경제

“안랩 2분기 순이익 180% 급증”…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 소폭 감소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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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의 2분기 실적이 매출과 순이익 모두 개선세를 보이면서도,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하는 구조적 변화를 드러내고 있다. 29일 안랩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23억 원으로 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34억 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80.1% 확대됐다.

 

증권 시장에서는 안랩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과 순이익 개선이 동시에 이뤄진 점은 실적 체질 변화의 신호로 해석된다. 회사 측은 이번 2분기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은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안랩’ 2분기 영업이익 35억 원…매출 4% 늘고 순이익 180% 증가
‘안랩’ 2분기 영업이익 35억 원…매출 4% 늘고 순이익 180% 증가

전문가들은 매출과 이익률 변화, 사업 포트폴리오의 조정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안랩의 실적 전환이 일시적 현상인지, 구조 개선의 신호인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회사 측의 향후 전략과 외부 환경 변화가 다음 분기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 역시 성장세를 감안해 사업 구조와 이익률의 지속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안랩의 2분기 순이익은 1년 전(47억 8,000만 원)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소폭 후퇴하는 등 수익성 구조의 일시적 변화가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최근 실적 호조가 하반기까지 이어질지, 추가적인 사업 전략이 나올지 관심이 높다.

 

향후 정책과 시장 환경에 따라 안랩의 성장 곡선이 재차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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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순이익#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