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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인선, 긍정 45% vs 부정 31%”…중도층 호평, TK·70대는 부정 평가
정치

“김민석 총리 인선, 긍정 45% vs 부정 31%”…중도층 호평, TK·70대는 부정 평가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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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을 두고 치열한 여론전 양상에 돌입했다. 김민석 후보자 지명 직후 실시된 NBS(전국지표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5%가 “잘한 인선”이라고 답한 반면, “잘못한 인선”이라는 평가는 31%를 기록했다. 대통령실 인선 카드가 정국에 새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6월 26일 발표된 NBS 조사에 따르면, 중도층 45%는 김 후보자 인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대통령실의 선택에 힘을 실었다. 중도층의 부정 응답은 29%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긍정 응답이 30%로 전국 평균 대비 낮았고, 부정 평가는 38%로 나타났다. 7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김 후보자 인선을 “잘못했다”는 답변이 47%로, “잘했다”는 응답(27%)보다 크게 높게 나타나며 지역·연령별 인식 격차가 뚜렷했다.

[국정 신뢰도] 김민석 총리 인선, 긍정 45% vs 부정 31%…중도층 호평, TK·70대는 부정적(NBS 전국지표조사)
[국정 신뢰도] 김민석 총리 인선, 긍정 45% vs 부정 31%…중도층 호평, TK·70대는 부정적(NBS 전국지표조사)

이재명 대통령의 파격 인선에 대해 정치권 해석도 팽팽하게 엇갈렸다. 여권 관계자는 “중도층과 젊은 세대의 변화를 반영하는 결정”이라고 평가한 반면, 야권에서는 “기존 정치 현실과의 괴리”를 지적하며 우려를 표했다. 시민 여론 또한 세대별, 거주지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국내 3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이 적용됐으며, 응답률은 18.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집계됐다.

 

정치권에서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임명 과정이 지역·세대별 민심 변화의 분기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여야와 대통령실은 각기 해석을 달리하며 인사청문회 및 향후 국정 운영 구상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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