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BTS 정국 자택 침입 시도”…끝없는 팬 집착→또 한 번 경계심 고조
엔터

“BTS 정국 자택 침입 시도”…끝없는 팬 집착→또 한 번 경계심 고조

전서연 기자
입력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방탄소년단 정국의 일상에는 다시 긴장이 감돌았다. 전역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자택 현관 앞에서 벌어진 뜻밖의 소동은 정국을 둘러싼 팬덤 문화의 어두운 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이름 없는 거리는 어느 하나 평범할 수 없었고, 사랑이라는 명목 뒤에 감춰진 집착이 또 한 번 경계를 뛰어넘었다.

 

서울 용산에서 정국의 집 비밀번호를 여러 차례 누르며 진입을 시도한 30대 중국 국적 여성 A씨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최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정국을 직접 보기 위해 국경을 넘은 A씨의 행동은 단순한 팬심을 넘어 연예인의 사생활 침해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국내 거주자가 아니었던 A씨는 직접 용산구 자택을 찾았고, 경찰 신고에 즉각적으로 대응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정국/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국/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전역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맞이한 해프닝이었지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향한 위험 신호는 이미 여러 차례 감지됐다. 지난 해 멤버 진 역시 전역 직후 포옹 현장에서 일본인 팬의 돌발 행동으로 불안감을 안긴 바 있었다. 이 사건 이후 해당 여성은 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정국은 군 복무 중에도 해외 거주 사이버 해킹 조직의 표적이 돼 거액의 주식을 노린 침입을 겪었다. 다행히 실제 피해는 막을 수 있었지만, 스타의 이름을 향한 무분별한 접근이 연이어 발생하며 연예계 사생활 보호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끝없는 경계와 아슬아슬한 생활, 전 세계 팬덤이 빚어낸 명암이 다시 한 번 현실이 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복귀와 함께 한층 조심스러운 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팬과 아티스트 사이 건강한 거리에 관한 경종을 울렸다.

전서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bts정국#방탄소년단#주거침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