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장중 15만 원대 약보합”…외국인 순매도에 투자심리 흔들
셀트리온(068270)이 6월 27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전일 대비 0.56% 내린 159,300원에 거래되며 장중 15만 원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부담이 커진 분위기다.
이날 셀트리온의 시가는 160,400원, 고가는 160,500원, 저가는 159,1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약 9만4천 주, 거래대금은 1,500억 원 수준이다.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약 35조 4,325억 원으로 코스피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 기준 8만2천여 주를 순매도하며 6월 들어 매도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21.40%에 머물렀고, 기관 역시 6월 중 수급 방향이 엇갈리면서 매수세 유입이 제한되고 있다.
투자 업계는 셀트리온이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매출 8,419억 원, 영업이익 1,494억 원, 당기순이익 1,083억 원을 기록한 데 주목하고 있다. 영업이익률(17.75%)과 순이익률(12.87%) 모두 양호하지만, 주가수익비율(PER) 73.7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06배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지 않다는 해석이다. 주당순이익(EPS)은 2,161원, 주당순자산(BPS)은 77,404원, 배당수익률은 0.43%에 그친다.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과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수급 불안과 높은 밸류에이션이 주가를 누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달 말 예정된 글로벌 금리·환율 변동성과 셀트리온의 하반기 연구개발(R&D) 발표 일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