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오후부터 비 시작…서울·경기 최대 80mm, 남부 폭우 주의

기상청에 따르면 24일(수)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오후부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아침부터 흐린 가운데, 낮부터 남부지방까지 비구름대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23일 오후 5시 기준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24일은 오전 3~6시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전 9시~정오 사이 전국에 비가 확대되며, 오후에는 전 지역으로 비가 번질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서해5도·충남서해안·광주·전라권 등은 이번 비로 인해 80mm 이상,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비는 25일(목) 오전 수도권·강원도 북부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이나, 일부 지역은 25일 밤까지 이어질 수 있다. 26일(금)에도 전라권·경남권·제주도 등에 다시 비가 예상된다. 27일(토)에는 충청·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밤까지 비가 더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가 30~80mm(일부 100mm 이상), 서울·경기 20~60mm(일부 80mm 이상), 강원내륙·산지 20~60mm(일부 강원북부내륙 80mm 이상), 충남서해안과 호남 30~80mm(일부 최대 100mm 이상), 영남·제주 10~60mm 등으로, 단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다소 높게 유지되겠다. 24일(수)은 아침 최저 기온이 16~23도, 낮 최고 기온이 23~30도, 25일(목)은 최저 17~24도, 최고 26~30도로 내다봤다. 서울, 경기, 강원권 등 수도권은 30도에 근접할 전망이며, 남부지방과 제주는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기상청은 “비와 함께 돌풍, 천둥·번개가 동반되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낮 시간대 열기가 더해져 강한 소나기 양상의 집중 호우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침수 취약지역, 하천, 지하차도 접근을 삼가고,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교통 혼잡·항공기 지연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최신 기상정보를 주의 깊게 확인할 것이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