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 진화하는 방망이”…롯데 자이언츠 중심→이정후 기록마저 위협
두터운 기대가 켜진 여름, 레이예스는 또 한 번 언더독의 드라마를 써내려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선수 레이예스는 타석의 무게감을 앞세우며 KBO 리그의 지형을 흔들고 있다. 이정후라는 독보적 선수의 기록마저 위협할 만큼, 그의 방망이는 더 깊고 굵은 선을 남긴다.
이번 시즌 레이예스의 활약상은 팀을 넘어 리그 전체 재편을 상징한다. 강렬한 집중력과 꾸준한 경기력, 결정적 순간마다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오면서 경기장에서 레이예스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타율과 장타력에서 이정후가 지난 시즌 세운 각종 기록에 근접하거나 앞서는 수치가 나오면서 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체적인 통계 자료도 그의 성장을 뒷받침한다. 시즌 중반 현재 레이예스는 홈런, 타점, 장타율 등 주요 부문에서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그의 맹활약이 이어질 경우 이정후가 남긴 한 시즌 최다 안타, 연속 경기 안타 등의 기록까지도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상대 투수들에게는 까다로운 타자로, 팀 동료들에게는 확실한 구심점 역할을 해내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이미 레이예스에게 ‘역사 창조’라는 기대감을 더한다. 경기장 곳곳에서 터지는 박수 소리와 진한 환호는, 승리 이후에도 오랫동안 남아 선수와 구단을 하나로 묶는다. 팬 심리는 그가 만들어갈 기록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는 중이다.
빗방울을 머금은 여름 밤, 또 한 번의 기점은 레이예스와 그를 지켜보는 이들이 만들어갈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도전은 계속되며, KBO 리그의 새로운 역사가 점차 눈앞에 다가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