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 시세 소폭 상승”…국내 금 시세, 국제가격 영향에 강세
순금 등 국내 금 시세가 7월 1일 기준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24K(순금)은 이날 매입·매도 가격 모두 오르며 금 시장의 강세를 보여줬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14K 금의 팔 때 기준 가격은 307,800원으로 전일 대비 2,800원(0.91%) 상승했으며, 18K 및 14K 금시세는 제품 시세 적용으로 별도 공시되지 않았다.
백금의 경우 구매 기준 가격은 254,000원으로 전일과 동일하게 유지됐지만, 팔 때 가격은 209,000원으로 1,000원(0.48%) 높아졌다. 순은 역시 구매 기준 6,890원으로 보합세였고, 팔 때는 5,490원까지 10원(0.18%) 상승했다.

최근 국제 금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금 시세에도 그 영향이 직간접적으로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금값 상승세에 힘입어 금 구입을 늘리고 있으나, 단기적인 가격 등락이 심해진 만큼 신중한 대응이 요구되는 분위기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이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국제 시세 영향 모두에 기인한다고 해석한다. 한 금 시세 전문가는 “국제 금 시세의 추가 상승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시장에서도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거래에 앞서 가격 변동 위험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 및 시장 당국은 금 거래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투자자와 소비자 모두 관련 정보를 면밀히 확인하고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과거와 비교하면 현재 금 시세는 올해 초 대비 꾸준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지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향후 금 시장의 방향은 국제 시세, 환율 움직임,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