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존 손끝에 새 음악 생태계 설계”…한국음악연대 협동조합 공식 출범→음악인 자립 약속
스스로 뿌리를 내린 음악인들이 모여 새로운 연대의 문을 활짝 열었다. 홍세존이 이사장으로 이름을 올린 한국음악연대 협동조합이 공식 출범하며 창작자의 손끝에서 시작되는 변화의 바람을 알렸다. 음악이 더 나은 내일을 꿈꾸게 해주는 순간, 다양한 목소리의 동참과 협업이 시작됐다.
한국음악연대 협동조합은 창작자, 기획자, 그리고 활동가 등 음악인 스스로가 주인공이 돼 결성된 공동체다. ‘한음연’이라는 이름 아래, 기존 기성 시스템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공정 구조와 지속 가능한 음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힘을 모았다. 음악 산업 각 분야를 대표하는 다섯 명의 발기인이 출범을 이끌었으며, 실용음악과 교수이자 클럽에반스 대표로도 잘 알려진 홍세존 이사장을 중심으로, 문화인 최원민 대표, 록스타뮤직앤라이브의 나성식 대표, 엠와이뮤직의 윤동환 대표, 준토스뮤직 임인국 대표가 함께 의미를 더했다.

한음연은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내놓았다. 음악인 권익 보호와 실질적 자립 기반 마련을 목표로 공정한 유통 구조 마련에 주력하고, 음악 창작자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온전한 공동체 회의를 설계했다. 이에 따라 공연 기획부터 공연장 대관, 교육 프로그램, 공동 유통 플랫폼 운영까지 폭넓은 협업 프로젝트가 예고됐다. 장르와 세대를 구분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음악인이 하나의 생태계에서 어울려 교류할 수 있는 통합적 정책이 중요한 변화로 기대된다.
음악계 현실에 뿌린 질문, 그리고 희망의 답변으로서 홍세존 이사장은 “한음연은 단순한 이익 집단이 아니라 음악인 스스로 설계하고 지켜가는 공동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음악을 업으로 삼는 모든 이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하고 활동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을 내놓으며, 조합 공식 출범 자체가 의미 있는 첫걸음임을 강조했다.
새롭게 닻을 올린 한음연은 앞으로도 창작자 중심의 생태계와 각자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지켜나가는 변화의 원동력이 되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와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공연, 교육 사업, 공동 유통 프로젝트까지 음악계 곳곳에 신선한 물길을 트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