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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예나코어’로 감정 폭발”…네 번째 미니앨범, 본모습의 온기→성장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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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예나코어’로 감정 폭발”…네 번째 미니앨범, 본모습의 온기→성장 궁금증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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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가 밝은 미소와 함께 무대에 나섰던 순간,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는 한 편의 성장 서사를 그렸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천진난만함과 진지함이 교차하는 그의 모습 속엔 첫사랑의 설렘, 이별의 회색 비, 그리고 음악으로 다시 피어오른 날개의 기운이 담겼다. 최예나 특유의 온기와 단단한 자기 고백이 이번 신보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번 앨범 ‘블루밍 윙스’에는 가장 예나다운 진심이 깃든 사랑과 성장의 노래들이 차곡차곡 수록됐다. 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는 최예나가 직접 작사로 참여해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하얀 천사의 날개처럼 맑고 순수한 마음, 그리고 사랑에 상처 입은 채 품게 된 고민 등이 아름답게 직조됐다. 화려한 스트링, 청량한 악기 위에 펼쳐진 감정들이 여운을 남긴다. 곡 제목과 달리 실제로는 ‘착하다는 말이 좋다’며 웃어 보인 최예나의 솔직한 고백에서는, 음악과 현실 사이에서 분리된 두 자아의 미묘한 경계가 느껴졌다.

최예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최예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드라마 퀸’, ‘안녕 (Hello, Goodbye)’, ‘너만 아니면 돼 (Feat. 미료 of 브라운아이드걸스)’, 그리고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은 ‘364’ 등 각종 사랑의 감정이 수록곡마다 다채롭게 그려진다. 그중 ‘364’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는 최예나는 “지구미(팬덤명)가 함께하는 응원의 구호를 담았다”며 팬과 공유하는 특별한 정서를 강조했다. 하이스쿨 뮤지컬과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무대, 볼거리 가득한 퍼포먼스 역시 대중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지난해 ‘네모네모’로 ‘예나코어’의 출발을 선언한 뒤, 이번 앨범에서는 한층 농익은 감성과 음악의 깊이를 품었다. 최고의 칭찬은 ‘예나만이 할 수 있다’는 말이라는 그는 “‘예나코어’란 설명 필요 없는 저만의 영역”이라며 자신만의 정체성을 직접 정의했다. ‘예나코어’라는 수식어가 뚜렷한 캐릭터와 차별화된 음악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예능, 광고까지 섭렵하며 ‘젠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최예나는 본업인 음악 무대에서도 변함없는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앨범 ‘블루밍 윙즈’처럼 실제로 날개를 펼친 순간이 있느냐는 질문에, 작년 한터차트 시상식에서의 댄스 브레이크 무대를 떠올리며 “관심과 화제를 한 몸에 받으며 진심 어린 무대가 통한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10개월의 공백 끝에 자유롭게 펼칠 앞으로의 날갯짓에 대해 그는 “오랜 기다림 끝에 보여줄 무대와 노래의 퀄리티로 모두가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예나의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는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으며, 오후 8시 로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에서 팬 쇼케이스까지 열려 팬들과 새 출발을 함께한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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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블루밍윙스#예나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