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현물 ETF 승인, 시간문제일 뿐”…미국 제도 변화에 투자 심리 급반등
현지시각 9월 30일, 미국(USA)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XRP(엑스알피) 현물 ETF 승인 절차를 대폭 완화하면서 시장에 직격탄을 던졌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SEC의 승인 가능성이 “사실상 100%”에 도달했다고 밝혀, 국제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ETF 심사 전면 재편이라는 맥락에서, 글로벌 금융 규제의 일대 변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SEC는 기존의 19b-4 규정 절차를 철회하고 ‘일반 상장 기준’을 도입하면서, 심사 장벽을 대폭 낮췄다. 이 변화로 10월 중 6건의 XRP 현물 ETF 신청안이 신속히 처리될 예정이며, 그레이스케일(Grayscale), 21셰어스(21Shares), 비트와이즈(Bitwise),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 코인셰어스(CoinShares), 위즈덤트리(WisdomTree)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심사대에 오른다. SEC의 19b-4 신청 철회 요청과 일부 상품에 대한 심사 지연 공지 취소는 ETF 승인 절차가 막바지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제도 개편에는 미 정부 셧다운 등 변수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승인 불가피론에 무게를 싣는다. 제임스 세이퍼트(James Seyffart) 애널리스트도 일정 일부는 영향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으나, 구조적 제도 변화를 고려하면 전체 승인 흐름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폴리마켓(Polymarket) 내에서는 XRP ETF 승인 가능성이 99%를 상회하며, 시점만 남았다는 인식이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USA) 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업계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XRP 네트워크(리플 XRPL)는 최근 토큰화 솔루션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블랙록(BlackRock), 반에크(VanEck) 등 대형 자산운용사 상품과의 금융연계를 본격화했다. 여기에 프랑스 금융권 인사가 무려 4,8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대량 매입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기관 투자자들의 매집세도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CNBC 등 주요 외신들도 이번 제도 변화가 암호화폐 ETF 역사에 결정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비중 있게 다뤘다. 전문가 EGRAG 크립토(EGRAG Crypto)는 “2017년과 2021년에 이어, XRP가 차기 상승 사이클에서 최대 33달러 고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보는 등, 가격 전망 역시 장밋빛이다. SEC의 제도 개방 이후 기관 자금 유입 흐름이 본격화되면, 리플 XRP는 구조적 강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잇따르고 있다.
ETF 승인 촉진과 투자 환경 변화에 따라, 업계에서는 투자심리 분출과 구조적 수급 전환이 동반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된다. 국제사회는 이번 SEC의 기조 전환이 디지털 자산 시장 질서 재편에 어떤 후폭풍을 남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