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D&I, 국군재정관리단 900억 대형 공사 수주”…경영 안정성 및 매출 성장 기대

HL D&I가 13일 공시를 통해 국군재정관리단과 899억9,751만7,319원 규모의 ‘24-N-00기지 계류시설 증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 금액은 HL D&I의 2024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최근 매출액(1조5,788억2,653만6,286원) 대비 5.70% 수준에 해당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상남도 창원시 일원에서 2025년 11월 12일부터 2028년 11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금 및 선급금이 지급되며, 공사진행률에 따라 기성불로 대금이 지급될 예정인 가운데, 공사 기간과 계약 금액은 공사도급계약서 규정에 따라 후속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시장에서는 HL D&I의 주력 분야인 토목·건설 부문에서 대형 신규 수주가 실적 안정성과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계약금액 1,981억2,900만 원 중 HL D&I의 참여 지분은 약 45%로, 주요 매출원 확보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회사 측은 “상기 계약 내역의 금액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금액”이라고 밝히며, “계약금액과 기간 등 세부 사항은 향후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대형 공공공사 참여를 통해 당분간 안정적인 수주 잔고 확대와 동반 매출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시장 수주 경쟁 구도, 창원 지역 도시개발 계획 등에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추가 수주 소식과 실적 개선 추이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