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재명, 국민사서함 개통…국정의 설계도를 국민이 그린다”→실시간 소통 의지 밝혀 파장
정치

“이재명, 국민사서함 개통…국정의 설계도를 국민이 그린다”→실시간 소통 의지 밝혀 파장

송다인 기자
입력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사서함을 열며 국정 운영의 지형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탁상 위의 논의가 아니라, 현장의 숨결과 목소리를 파고들겠다는 각오가 고스란히 전해진 순간이었다. 대통령실은 24일, 국민 개개인이 국정에 직접 질문을 남기고 대통령이 성심껏 응답하는 ‘국민사서함, 함께 만드는 국민주권 정부’ 운영을 공식 발표했다.

 

국민사서함은 경제, 민생, 사회, 정치, 외교·안보 등 삶의 현장을 아우르는 모든 분야의 궁금증과 의견을 온라인 구글 폼으로 받아들인다. 접수된 질문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모두 전달되고, 그중 사회적 파장과 시의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항목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답변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사서함의 첫걸음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뜻이 강하게 담겼다.

이재명, 국민사서함 개통…국정의 설계도를 국민이 그린다
이재명, 국민사서함 개통…국정의 설계도를 국민이 그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사서함 개설은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곧장 정책 반영으로 이끌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집약한 것"이라며, "정책 결정의 모든 출발점은 국민"임을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국민이 실질적인 변화와 체감을 얻을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페이스북에도 직접 “국민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겠다”며 소통의 문을 열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책상 위의 논의만으로 국정이 흘러가서는 안 된다. 국정의 중심에는 늘 국민이 있어야 한다”며, “국민사서함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그 안에서 답을 찾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그는 "국정 전반에 궁금증을 남겨달라. 국민적 공감과 관심이 큰 의제는 직접 답변 드릴 계획”이라며 “국민의 목소리가 모든 정책 방향의 기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질문과 다양한 의견, 쓴소리마저도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겠다던 태도는 앞으로 정부-국민 간 소통문화 자체를 한층 진일보시킬 가능성을 예고한다. 대통령 집무실의 문이 온라인이라는 광장으로 옮겨진 이 풍경에, 정치권 안팎은 물론 각계각층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에도 국민 의견 수렴에 중점을 둔 온라인 플랫폼 '모두의 질문Q'를 자주 활용했던 점은 이번 정책의 연장선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국민사서함이 향후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국민 중심의 정부 운영 원칙을 한층 넓혀갈 계획이다.

송다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재명#국민사서함#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