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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필요”…김명수 합참의장, 일본 통합막료장 내정자에 협력 당부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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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안보 협력을 둘러싼 군사 교류에서 한국과 일본 합참 수뇌부가 다시 한 번 긴밀히 맞붙었다. 2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내달 1일 취임하는 우치쿠라 히로아키 일본 통합막료장 내정자와 이날 공조통화를 갖고, 양국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전화를 통해 이임을 앞둔 요시다 요시히데 현 통합막료장에게 “한미일 안보 협력의 증진에 기여한 점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 내정된 우치쿠라 히로아키 통합막료장에게는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안보협력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기대한다”며 동북아 정세 속 지속 가능한 전략적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통화가 한미일 3국의 긴밀한 안보 연대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최근 들어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중국의 영향력 확대 등으로 동북아 내 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국내외 군사 라인 간의 소통은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한일 고위급 군사교류가 한미일 안보체제의 실질적 바탕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역사 문제, 군사 정보 공유 등 다양한 현안이 병존하는 만큼, 앞으로도 관계의 안정적 관리와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함께 제기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미일 3국 군사 협력 강화를 계속 모색할 방침이며, 합동참모본부도 양국 최고위급 군사라인 간 대화 채널을 지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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