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레이디 유진·지현우 격렬 포옹 뒤 눈물→묵직한 침묵, 축배 속 반전 긴장감 터지나”
환한 빛과 환호가 물든 순간, ‘퍼스트레이디’는 유진과 지현우의 교차하는 감정으로 시작됐다. 수많은 국민이 응원봉을 들고 새로운 대통령의 탄생을 축하하는 광장, 차수연 역의 유진은 환희와 설렘 사이에서 깊이 흔들렸다. 현민철 역의 지현우가 카리스마 가득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를 때, 두 사람의 운명적 시선은 오랜 기다림 끝에 포개졌다.
눈시울이 붉어진 차수연은 뜨거운 포옹으로 남편을 감쌌지만, 곧이어 그녀의 얼굴에선 눈물이 흐르고 현민철은 단단한 표정으로 답했다. 이 강렬한 대비는 축하와 슬픔, 기대와 불안이 한데 뒤섞인 순간을 만들어내며 시청자에게 숨막히는 긴장감을 안겼다. 화려함 속에 감춰진 반전과 두 사람의 심연이 교차하는 장면이었다.

제작진은 이 장면에 대해 퍼스트레이디의 ‘반전’을 알리는 시작이라며, 여기서 나아가 정치적 음모와 가족의 비밀, 부부의 갈등이 빠른 전개로 뒤따를 것이라 예고했다. 유진은 퍼스트레이디가 겪는 희열과 불안,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담아 온기를 더했고, 지현우 역시 절제된 연기로 당선인과 남편으로서의 다층적인 감정선을 구축했다. 수많은 인파와 압도적 규모의 대통령 당선 현장은 이야기에 사실감을 더했다.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취임을 앞두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뜻밖의 국면을 포착한 드라마다. 유진, 지현우, 이민영, 한수아, 신소율, 김기방, 오승은이 빈틈없는 연기 호흡을 펼치며, 견고한 서사와 독특한 연출 스타일로 몰입감을 높인다. 스튜디오지담, 아티스트스튜디오, 로드쇼플러스가 공동으로 제작을 맡으며, 장르물에서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67일의 긴박한 여정과 그 안에 숨겨진 반전, 그리고 부부 사이의 숨 막히는 갈등을 예고하며, 9월 24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