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작은 주방에 스민 온기”…레시피 한 권에 담긴 진심→따스함 번질까
창가에 노을이 번지듯 조용히 퍼지는 미소가 테이블 위를 감싼다. 배우 류수영은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드는 작은 요리의 힘을 믿는다. 연한 푸른 셔츠와 베이지색 팬츠를 입고,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 책 앞에 앉은 그의 모습은 마음을 다해 준비한 저마다의 일상 테이블을 떠오르게 했다.
책 표지에서 그리고 실제에서, 류수영은 산뜻하고 소박한 차림새로 주방에 자리한다. 차분한 오후 햇살과 나무 테이블 소재가 어우러져 공간엔 부드러운 여운이 흐른다. 진솔한 눈빛에선 오랜 시간 쌓아온 기록이 자랑스럽게 비치는 듯하다.

류수영은 “300개가 넘는 레시피 중에서 추리고 추려 한 권으로 만들었다”며 “자취생, 일인가정, 신혼부부, 은퇴부부 등 다양한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요리와 준비 과정을 스스로 해냈다”는 말로 이번 레시피북에 쏟은 정성에도 미소를 더했다. “함께 냉장고 문을 열어보며 쉽고 즐거운 요리를 경험하길 바란다”는 그의 메시지에는 대중과 손을 잡고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가고픈 진심이 오롯이 담겼다.
팬들 역시 “요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꼭 구매해 따라 해보고 싶다”, “진심이 담긴 레시피라 기대된다”는 응원을 보냈다. 류수영의 부드러운 인상만큼이나 그의 레시피북은 각자의 식탁을 조금이나마 넉넉하게 만들어줄 새로운 안내서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방송과 예능에서 남다른 요리 실력을 보이며 친근하게 다가온 류수영. 이번 책 출간은 특별함보다 일상의 깊이, 진심이 깃든 요리로 대중과 더 진솔하게 소통하고자 하는 새로운 다짐이다. 온기를 전하는 그의 한 권의 기록은 식탁 가장자리에서 오랜 시간 곁을 지킬 듯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