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주 상승 속 약세”…지투지바이오, 매도세에 시총 7,743억 하락 마감
국내 바이오 업계가 최근 개별 종목별 등락에 따라 투자 심리가 요동치고 있다. 5일 KRX 마감 기준, 지투지바이오가 기관과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도세에 밀리며 144,300원으로 2.96% 하락 마감했다. 동일 업종 지수는 0.62% 상승했으나, 지투지바이오는 오히려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 보유율 역시 0.61% 수준에 머물러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 회복이 당면 과제로 떠오른다.
이날 지투지바이오는 150,100원의 시가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150,500원까지 오르는 등 강보합 움직임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143,100원까지 저점을 찍은 뒤 거래를 마쳤다. 총 150,371주가 거래되었고, 거래대금은 219억 4,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7,743억 원으로 코스닥 91위를 기록했다.

지투지바이오의 금일 주가 하락은 바이오 시장 내 종목별 수급 분리와 투자자 심리 위축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업종 전반 지수는 견조한 흐름이나, 일부 바이오주에 대한 단기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보유량과 소진율이 낮은 현 상황이 지투지바이오의 주가 반등을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외 금리 인상 기조, 엄격해진 자금조달 환경 등도 영향 요인으로 꼽힌다.
현장에서는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 기술이전 성사 등 향후 실적 모멘텀에 따라 반등 여부가 갈릴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바이오주의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인 만큼, 실질적 성과 창출이 투자심리 개선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